바스켓마다 넣는 것이 다릅니다

식기세척기는 보통 상단·중단·하단으로 바스켓이 나뉘어 있고, 칸마다 물이 뿌려지는 세기와 각도가 달라요. 그래서 아무 칸에나 넣기보다 칸의 역할에 맞춰 나누는 게 씻김에 도움이 됩니다.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 안내에서는 냄비나 프라이팬처럼 부피가 큰 조리도구는 뒤집어서 하단에, 큰 접시와 와인잔도 하단에 놓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다만 이는 삼성 식기세척기 안내이고, 다른 제조사 제품이라면 사용설명서를 먼저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중단 바스켓에는 밥그릇, 국그릇, 작은 컵을 놓고, 상단에는 숟가락이나 젓가락 같은 식기구를 넣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이렇게 나누면 크고 무거운 것이 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작은 것들은 위에서 따로 씻기게 됩니다.

기울여 놓아야 하는 이유

그릇을 바스켓에 세울 때는 살짝 기울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그릇이 완전히 수직으로 세워져 있으면 오목한 안쪽에 물이 고이기만 하고 흘러나가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건 삼성 식기세척기 사용법 안내에 한정된 내용이라, 다른 제조사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절대 규칙처럼 보시기보다는 참고 원칙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다만 기울여서 물이 흐를 길을 만들어 준다는 발상 자체는 여러 제품에 공통으로 통하는 이야기예요.

부피가 큰 냄비 때문에 바스켓이 좁게 느껴진다면, 트레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에서는 그 기능을 활용하면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트레이 높이 조절이 없는 제품이라면 냄비 위치를 먼저 잡고 나머지 그릇을 배치하는 순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안 씻기는 자리가 생기는 이유

돌려도 유독 한쪽 그릇만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요. 대개 그릇끼리 너무 붙어 있어서 물살이 사이로 들어가지 못했거나, 큰 접시가 작은 그릇을 가리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릇과 그릇 사이에 물이 지나갈 틈을 남겨 두는 것이 기본이에요. 겹쳐 넣거나 포개서 넣으면 겉면은 씻겨도 맞닿은 안쪽 면은 그대로 남습니다.

회전 분사 장치가 있는 제품이라면 분사대가 도는 경로에 큰 그릇이 걸쳐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 주세요. 분사대 움직임을 막으면 그 위쪽 칸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표시부터 확인

플라스틱 용기는 뒷면에 있는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내열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이 아니라면 고온 세척 과정에서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조리·보관용기는 제품별로 사용 가능한 내열온도와 주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표시를 확인한 뒤 쓰는 것이 기본이에요. 표시가 없거나 흐려서 안 보인다면 손세척으로 돌리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도시락통처럼 뚜껑과 몸체 재질이 다른 제품은 뚜껑만 변형되는 경우도 있어요. 각 부분에 별도 표시가 있다면 부분별로 따로 확인해 주세요.

유리컵과 얇은 그릇은 따로 신경 씁니다

얇은 유리컵이나 와인잔은 다른 그릇과 부딪히면 금이 가거나 깨지기 쉬워요. 하단 바스켓 안에서도 서로 닿지 않게 간격을 두고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잔은 전용 거치대가 있는 제품이라면 거치대에 걸어서 고정하면 세척 중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거치대가 없는 제품이라면 다른 그릇과 최대한 떨어뜨려 놓으세요.

도자기 그릇 중 금이나 은으로 테두리를 장식한 제품은 고온 세척 과정에서 무늬가 손상될 수 있어요. 이런 그릇은 손세척으로 관리하시는 편을 권해 드립니다.

수저와 조리도구는 상단에

숟가락, 젓가락 같은 식기구는 상단 바스켓에 넣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손잡이 방향을 서로 반대로 섞어 세우면 겹쳐서 안 씻기는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칼이나 뾰족한 조리도구는 날이 위를 향하게 두면 다칠 위험이 있으니 손잡이 쪽이 위로 오게 세워 주세요. 나무 소재 조리도구는 고온과 습기에 약해 변형될 수 있어 식기세척기보다 손세척을 권해 드립니다.

이런 배치 원칙은 삼성전자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라, LG를 비롯한 다른 제조사 제품을 쓰신다면 해당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있는 권장 배치를 함께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제조사마다 바스켓 구조와 분사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제 넣는 위치와 헹굼 보조제

세제 칸에 정량을 넣어도 그릇 배치가 엉키면 세제가 골고루 퍼지지 못해요. 세제 칸 뚜껑이 열리는 방향에 큰 그릇이 바짝 붙어 있으면 세제가 그 그릇에만 쏟아지고 다른 칸까지는 못 닿는 경우가 생깁니다.

헹굼 보조제 칸도 마찬가지예요. 상단 바스켓에 큰 그릇을 무리하게 끼워 넣으면 분사구가 가려져서 위쪽까지 물살이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단은 되도록 가벼운 그릇과 수저 위주로 채워 주세요.

같은 위치에 늘 같은 방식으로 넣다가도 그릇 구성이 바뀌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새로 산 그릇이나 평소와 다른 크기의 냄비를 넣을 때는 한 번 정도 배치를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돌리고 나서 세제 칸이 그대로 닫혀 있거나 세제 알갱이가 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다면, 세제 칸 앞을 막고 있던 그릇이 없었는지부터 봐 주세요. 배치를 조금만 바꿔도 이런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자주 묻는 것

냄비는 어느 칸에 넣어야 하나요?

부피가 큰 냄비나 프라이팬은 뒤집어서 하단 바스켓에 놓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트레이 높이 조절 기능이 있다면 활용해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릇을 똑바로 세워도 되나요?

완전히 수직으로 세우면 오목한 안쪽에 물이 고여 그대로 남을 수 있어요. 물이 흘러나가도록 살짝 기울여 놓는 편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아무거나 넣어도 되나요?

먼저 용기 뒷면의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를 확인하세요. 내열 표시가 없는 일반 플라스틱은 고온 세척 중 변형될 수 있습니다.

유리컵이 잘 깨지는데 어떻게 넣어야 하나요?

다른 그릇과 부딪히지 않도록 간격을 두고 세우는 게 기본이에요. 와인잔 거치대가 있는 제품이라면 거치대에 걸어 고정하면 흔들림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