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말고 뭘 줄지 고민되는 이유
아이 선물이라고 하면 장난감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집집마다 이미 쌓여 있는 장난감 양이 다르다는 게 문제예요. 새 장난감을 받아도 놓을 자리가 없으면 금방 구석으로 밀려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매일 쓰는 물건 중에서 골라 보는 방향이 있어요. 컵, 도시락통, 가방처럼 용도가 정해져 있는 물건은 장난감과 달리 자리를 따로 마련할 필요가 적습니다.
선물을 주는 쪽에서도 이런 물건은 고민이 줄어드는 편이에요. 취향을 정확히 몰라도 크게 실패할 가능성이 적은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쓰는 물건이 실용 선물의 기본이에요
컵, 물병, 도시락통, 수저는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매일 쓰는 물건이에요.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이라면 아이 취향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이런 물건은 장난감처럼 따로 놀이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요. 원래 쓰던 자리에 새 물건이 들어가는 방식이라 부모 입장에서도 정리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쓰던 물건이 낡거나 깨진 시점에 맞춰 새 걸 선물하면, 아이 입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새 물건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음식과 닿는 물건은 표시를 확인해요
컵이나 도시락통처럼 음식과 직접 닿는 제품은 식품용 표시와 재질,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고르시는 게 좋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 기구에 이런 표시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도시락통이라면 사용 가능한 내열온도와 주의사항을 표시에서 확인한 뒤 쓰시는 게 정확해요.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도 제품마다 다르니 표시를 먼저 보시면 됩니다.
입는 물건, 잠옷이나 실내화도 선물이 돼요
잠옷이나 실내화, 양말 같은 물건도 실용 선물로 고를 수 있어요. 아이는 계속 자라기 때문에 사이즈가 맞는 옷이나 신발은 언제 선물해도 쓸모가 있는 편입니다.
이런 물건은 완구가 아니라 의류나 잡화로 분류돼서, 완구에 적용되는 소형부품 규정과는 다른 기준을 따라요. 다만 아동의류에도 한글 표시가 있으니 세탁 방법과 소재는 표시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이즈를 고를 때는 지금 입는 옷보다 한 치수 여유 있게 고르시는 분도 있어요. 아이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딱 맞는 사이즈보다 여유를 두는 편이 더 오래 쓰입니다.
가방과 파우치, 정리를 도와주는 물건이에요
아이 방이 장난감으로 복잡해지는 걸 걱정하는 부모라면, 가방이나 파우치 같은 정리용품을 선물로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런 물건은 아이 물건을 담아 두는 용도라 오히려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키링이나 작은 장식이 달린 가방이라면 그 장식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지 정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 물건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있는 물건을 담는 물건이라는 점이 장난감과 다른 부분이에요. 방이 좁은 집일수록 이런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장난감을 고른다면 표시부터 봐요
실용 선물과 장난감을 같이 고민하다가 결국 장난감을 고르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는 어린이제품 한글 표시사항인 제조자, 제조국, 제조연월, 사용연령, 주의사항을 확인하시는 게 기본입니다.
2020년 11월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40개 제품 리콜명령 중에는 승용완구에서 소형부품이 확인된 사례가 있었어요. 이건 한 건의 사례이고, 지금 판매되는 모든 완구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근거는 아닙니다. 최신 리콜 여부는 safetykorea.kr에서 조회하실 수 있어요.
놓을 자리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선물을 고르기 전에 아이 방이나 거실에 물건을 놓을 자리가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소모품에 가까운 실용 선물 쪽이 더 부담이 적습니다.
이미 있는 장난감을 정리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장난감 보관과 정리도 참고하실 수 있어요.
실물을 보고 고르고 싶다면
컵이나 가방 같은 실용 선물을 직접 보고 고르고 싶으시다면 유아용품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매장에 두는 물건은 계속 바뀌니 방문해서 확인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고민될 때 나눠 보는 세 갈래
매일 쓰는 물건(컵·도시락통·수저), 담고 정리하는 물건(가방·파우치), 입는 물건(잠옷·실내화). 이 세 갈래 안에서 고르면 자리 걱정이 줄어들어요.
자주 묻는 것
도시락통이나 컵도 완구처럼 사용연령 표시가 있나요?
도시락통이나 컵은 완구가 아니라 식품용 기구로 분류돼요. 사용연령보다는 식품용 표시와 재질, 내열온도 같은 주의사항을 표시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실용 선물도 리콜 조회를 해야 하나요?
완구처럼 소형부품 리콜 대상은 아니지만,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안전관리대상제품 전반을 조회하실 수 있어요. 궁금하시면 함께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가방이나 파우치를 고를 때 뭘 봐야 하나요?
고리나 장식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지, 아동의류·잡화 표시가 있는지 정도를 보시면 됩니다. 세탁 방법은 제품 표시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결국 장난감을 고르게 됐어요. 뭘 확인해야 하나요?
장난감 30개월 선물이나 장난감 5~7세 선물에서 연령대별로 확인할 점을 정리해 뒀어요.